루친스키 호투에 나성범·박석민 '쾅·쾅'…NC, 한화 완파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NC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호투 속에 나성범과 박석민이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며 3타점씩 수확해 7-2로 승리했다.

시즌 16승 15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선 NC는 이제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박석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한화 선발 카펜터가 또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사이 희생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이후 침묵하던 NC 타선은 8회초 폭발했다.

1사 후 권희동의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5-0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박석민이 좌월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말 이성열의 적시타와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로 나선 라이언 카펜터는 4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6개로 3실점(1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