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개막
KPGA 개막전 첫날 김태훈·김한별·이태훈 동반 플레이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36)이 올해 개막전에서 '대세' 김한별(25),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31)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13일 KPGA에 따르면, 김태훈, 김한별, 이태훈은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낮 12시 20분 1번홀(파4)에서 출발하는 30조에 편성됐다.

김태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세를 몰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김한별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태훈은 작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된 탓에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5년 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 우승한 허인회(34)와 2013년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창우(28)는 올해 '루키 우승'을 노리는 신인 김민규(20)와 같이 플레이한다.

출발은 오전 8시 30분 10번홀(파4)에서 한다.

신인왕 출신 조도 있다.

2018년, 2019년, 2020년 각각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받은 함정우(27), 이재경(22), 이원준(36)은 낮 12시 1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하는 '아이언맨' 이정환(30)은 통산 10승의 박상현(38), DB손해보험 후원을 받는 문도엽(30)과 오전 8시 30분 10번홀에서 대결한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가진 이태희(37), 문경준(39), 최진호(37)가 모인 '유럽파' 조는 오전 8시 20분 10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오전 8시 1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조에서는 화끈한 장타 대결이 기대된다.

2012·2017·2018년 장타상을 받은 김봉섭(38)과 2016년 장타왕 김건하(29),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위를 차지한 장승보(25)가 샷 대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