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감독 "내야수 라인업 결정…외야수는 열려있어"
시범경기를 앞둔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주전 내야 라인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날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오늘 선발 출전하는 2루수 정은원, 3루수 노시환, 유격수 하주석, 1루수 라이온 힐리는 올 시즌 베스트 멤버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약간의 변화가 있겠지만, 이들은 상위 타순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주전 유격수 하주석에 대해 "능력을 갖춘 유격수다.

유격수는 땅볼 처리 능력이 중요한데, 좋은 타이밍으로 공을 잡는다.

공격에서도 라인 드라이브성의 질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더라"라며 칭찬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외야는 열려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주전 중견수 이용규(현 키움 히어로즈)를 방출하고 외국인 선수 제러드 호잉과 재계약 맺지 않으면서 외야 전력난을 겪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최인호, 유장혁, 임종찬 등 젊은 선수들이 외야를 꾸린다"라며 "외야는 확실한 주전 선수가 없다.

김민하 등 연차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 선발로 라이언 카펜터가 나선다.

카펜터가 4이닝을 소화한 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4이닝을 이어 던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