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주 수영선수권대회 올해 개최 무산…내년으로 연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산 사업으로 추진된 광주 수영선수권대회가 결국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

광주시는 올해 열기로 했던 '제1회 광주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내년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는 대한수영연맹, 남부대, 광주수영연맹 등 관계자들과 최근 회의를 열어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선수, 학생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 준비와 일정 연기를 통해서라도 올해 개최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안전이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시는 전했다.

신동하 광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선수나 학부모 등에게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대회 연기를 이해해달라"며 "내년에는 전국 수영 선수, 동호인, 150만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