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비거리가 360야드?…볼 스피드 203마일 달성
몸집을 불려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엄청나게 늘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3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비거리 360야드를 달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디섐보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시뮬레이션 골프 장비로 드라이버샷 볼 스피드가 시속 203마일을 찍은 장면을 송출했다.

데이터로는 비거리는 약 330야드가량으로 측정됐지만, 디섐보는 분당 스핀이 2천마일이라면 360야드를 날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섐보가 이날 찍은 볼 스피드 203마일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왕 캐머런 스미스(미국)의 평균 볼 스피드 시속 190.7마일을 능가한다.

더구나 스미스의 최고 볼 스피드 시속 198.91마일마저 뛰어넘은 엄청난 기록이다.

그렇지만 작년 가을부터 체중을 불리고 근육량을 키우는 등 비거리를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디섐보의 이런 놀라운 볼 스피드는 허풍은 아니다.

2019-2020시즌 들어 그는 평균 321.3야드라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장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장타 부문에서 34위(302.5야드)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그의 볼 스피드는 평균 시속 175.4마일이었고 최고 볼 스피드 역시 시속 180.83 마일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