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허락하는 날까지"…잉글랜드로 돌아온 '백전노장' 루니

2부 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 복귀전을 치르게 된 '백전노장' 웨인 루니(35)가 "몸이 준비됐다고 외치고 있다"고 큰소리쳤다.

루니는 1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심각한 근육 부상 없이 2년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면서 "내 실력과 경험을 팀에 가져다주고 싶다"고 말했다.

루니의 새 소속팀 더비카운티는 3일 반즐리를 상대로 2019-2020 챔피언십(2부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루니에게는 1년 6개월 만에 고국 무대 복귀전이다.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스타로 거듭났다.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며 정규리그에서만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꽂아 대표팀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2017년 7월 '친정' 에버턴으로 잠시 돌아왔던 루니는 2018년 7월 미국 프로축구(MLS)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던 루니는 지난해 여름, 돌연 더비카운티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년 6개월간이다.

루니는 "내 몸이 허락하는 한 오래 뛰고 싶다"고 말했다.

루니는 더비카운티에서 지도자 수업도 받는 '플레잉 코치'로 뛸 전망이다.

더비카운티 사령탑은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필립 코퀴 감독이다.

코퀴 감독은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에는 몇 경기가 걸리겠지만, 루니의 몸 상태는 아주 좋아 보인다"면서 "루니의 경험과 능력을 팀의 자산으로 갖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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