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사진= 삼성라이온즈 공식사이트)

좌완투수 장원삼이 새로운 팀을 찾아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벗는다.

오늘(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 구단 측은 장원삼 본인의 방출 요청에 따라 면담을 거쳐 그에게 새 팀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히어로즈(당시 우리히어로즈)를 거쳐 2010년부터 삼성에서 뛰었다.

입단 첫 해부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2.85 등 빼어난 성적을 올려 온 장원삼은 삼성 이적 첫 해인 2010년에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이름값을 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삼성 왕조' 구축에 한 몫을 했다.

특히 2012년에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해 다승왕과 골든글러브 투수를 차지하는 등, 1군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21승 9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 자책점 4.17를 거둔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 투수 중 한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6년 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장원삼은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절치부심의 각오로 맞이한 올해 시즌 중반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지만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한편 장원삼은 현재 현역 생활을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져 삼성 왕조의 일원이었던 그의 차기 시즌이 어떤 모습일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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