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거진 이달의 선수에 31언더파 김세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을 한꺼번에 세운 김세영(25)이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매거진이 매달 선정하는 한국 골프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골프 관련 학과 교수, 기자, 국가대표 남녀 감독, 국내외 투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이달의 선수 선정단은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린 국내외 골프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김세영을 선택했다.

김세영은 지난 9일 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자신이 갖고 있던 72홀 최다언더파 기록을 4타나 줄인 31언더파로 우승했다.

또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72홀 최소타 기록을 1타 줄인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25)도 많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기록을 쓴 김세영에는 조금 모자랐다.

김세영은 골프 매거진에 "그 대회에서는 굉장히 편안했다.

버디를 33개나 잡아서 그런지 체력적으로도 힘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세영은 "나더러 공격적이라고 하는데 가능성이 작으면 시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가서 짜장면을 먹는 게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