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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타로 나서 홈런을 쏘아올린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출장한다.

1차전을 내준 뒤 2연승을 거두며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선 KIA는 공격 라인업과 수비 포지션에 다소 변화를 줬다. 나지완이 5번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전날 지명타자였던 최형우가 4번타자 좌익수로, 좌익수를 맡았던 이명기는 1번 우익수로, 3번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연쇄 이동했다.

나지완은 전날 박빙 승부를 벌이던 9회초 대타로 나와 쐐기 투런포를 작렬,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1승2패로 몰려 이날 경기를 잡아야 하는 두산 베어스는 3루수 자리에 허경민을 빼고 최주환을 내세웠다. 최주환이 6번타자로 나서면서 포수 양의지, 지명타자 닉 에반스는 타순이 하나씩 밀려 7번과 8번타자로 배치됐다.

4차전 양팀 선발투수는 KIA 우완 임기영과 두산 좌완 유희관이다. 이날 경기도 2만5000석 매진되면서 올해 한국시리즈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2차전, 잠실구장에서 열린 3~4차전까지 모두 매진됐다. 4차전 시구는 배우 겸 가수 수지가 맡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