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사무국은 12일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전인지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지금까지 1223점을 쌓아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2위 메건 캉(미국·445점)과는 778점 차다. 남은 6개 대회 가운데 5개에 출전할 예정인 경쟁자들이 수학적으로 뒤집을 수 없는 격차라는 게 LPGA 측 설명이다. 전인지는 LPGA와의 인터뷰에서 “LPGA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신인상까지 받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