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8위인 이승수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치러진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32강전에서 호주의 에오인 코글런(랭킹 23위)에 한판승을 거뒀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훈련 파트너로 나섰던 이승수는 대표 선발전에서 '난적' 왕기춘(양주시청)을 꺾고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섰다.

런던 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 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생애 처음 올림픽에 나선 이승수는 코글런을 상대로 경기 시작 1분20초 만에 팔가로누워꺾기로 한판을 따내고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