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대만)가 미국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에서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과 '최연소 메이저 4승'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청야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 · 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신디 라크로스와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에게 5타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200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게 된다.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청야니는 지금까지 7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우승하면 22세인 청야니는 박세리가 24세에 달성했던 '최연소 메이저 4승'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박희영(24)이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단독 4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