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레어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7천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조지 맥닐, 채드 캠벨(이상 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작년 PGA 투어 상금 랭킹 125위로 막차를 타고 올 시즌에 합류했던 레어드는 `가을 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앞으로 2년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3명이 벌인 연장전 첫번째 홀에서 캠벨이 먼저 탈락했고 레어드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세번째 홀에서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파에 그친 맥닐을 따돌렸다.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은 마지막 날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제프 클락(미국)과 함께 공동 4위(18언더파 266타)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