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키즈' 김송희(21)가 올 시즌 여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날에도 분전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송희는 31일 밤(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70 · 73)로 박희영(22 · 하나금융)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31일 밤 12시 현재

김송희는 신지애(21 · 미래에셋) 김인경(21 · 하나금융) 등과 같은 1988년 용띠생 '세리 키즈' 중 한 명.아직 투어 우승이 없지만 이번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나서며 첫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한 뒤 후반 15번홀(파5)까지 버디 4개로 만회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하는 바람에 순위가 내려갔다.

역시 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선 미셸 위(20 · 나이키골프)는 이날 4타를 잃어 전날 공동 7위에서 30위권으로 미끄러졌다. 전반을 버디 1개 보기 3개로 마친 뒤 후반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맞바꿨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이날 유럽 선수들인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와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반에 2타를 잃은 매튜는 후반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데 이어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13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이어 마지막 네 홀에서는 버디 3개,보기 1개로 이날만 무려 5타나 줄였다.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세르가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세르가스는 보기 없이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4번홀까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