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2일 막을 올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이 2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을 끝으로 9개월여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전기 우승팀 성남은 지난 19일 1차전에서 종료 2분 전에 터진 우성용의 헤딩 결승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5.7%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통산 일곱 번째 우승 '별'을 달겠다는 다짐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어웨이 0-1 패배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

홈에서 한 골은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