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마인츠와 2년 계약..구단 공식 발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05는 15일(한국시간)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차두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08년까지 2년이다.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끝난 차두리는 팀에서 더 이상 주전 확보가 힘들어지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이적을 추진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구단 매니저는 "차두리는 스피드가 좋고 저돌적인 선수다.
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우리는 차두리를 오른쪽 수비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두리가 홈 팬으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인 차두리는 2002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 아버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의 대를 이어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으며 바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임대돼 첫 시즌을 보낸 뒤 2003-2004 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어왔다.
독일에서 4시즌을 보낸 차두리는 1부 리그 통산 79경기에 출장해 5골을 터트렸고, 2부 리그에서는 29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3골2도움을 올렸다.
차두리가 새로 둥지를 틀게 된 마인츠05는 1905년 창단돼 100년이 넘는 전통을자랑하고 있지만 주로 2부 리그에 머물렀고, 2004-2005 시즌부터 1부 리그로 올라온 팀이다.
2005-2006 시즌에는 9승11무14패(승점38)로 1부 리그 18개 팀 중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풋발인터내셔날'도 이날 차두리의 마인츠O5 이적 사실을 알렸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 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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