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과 과체중으로 지난해 한때 사경을 헤맸던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4)가 쿠바에서 약물 중독 치료를 끝내고 체중 감량에 들어간다.


쿠바 아바나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의 라울 탈레브 대사는 1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바나의 라 프라데라 클리닉에 있는 마라도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뭔가 일을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이달 중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4월 자신의 과거 소속 팀인 보카 주니어스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약물 중독 후유증으로 중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뒤 쿠바에서 약물 중독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