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택(단국대)과 진선유(경북여고)가 2004-2005시즌 쇼트트랙국가대표로 새로 발탁됐다. 대한빙상연맹은 세계챔피언 자격으로 자동 선발된 안현수와 최은경(이상 한체대)을 포함해 송경택과 진선유 등 남녀 6명씩을 대표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차 선발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송경택은 총점 95점을 기록, 1위로 대표에 뽑혔고 1차 선발전 챔피언인 서호진(경희대.94점), 이승재(서울대.9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성시백(경기고.89점)과 여준형(한체대.89점)은 나란히 5위권 안에 들며새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최은경과 변천사(신목고)를 빼고 국가대표가 모두 교체됐다. 1,2차 대회를 석권한 진선유는 총점 100점으로 대표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변천사(97점)는 2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강윤미(과천고.95점), 허희빈(신목고.95점), 여수연(중앙대.93점)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같은 대폭적인 선수 교체는 한국 쇼트트랙의 선수층이 그만큼 두텁다는 증거"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수혈된 만큼 팀 분위기 또한 활력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