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윈터리그에서 장타력을 과시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프로야구에서 포스트시즌 멤버에 끼지 못한 최희섭은 21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의 발렌시아에서 열린 윈터리그에서 마가야네스 소속으로 출전, 아길라스 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가야네스의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최희섭은 1-3으로 뒤지던 3회 2사 1루에서 2점짜리 동점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7회에도 2루타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최희섭의 활약에 힘입어 마가야네스는 12회 연장 끝에 6-5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