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오랜만에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골프장에서 열리는 린데 독일 마스터스(총상금 350만달러) 대회본부의 초청을 받아 출전키로 했다. 이 대회는 EPGA 1급 대회로 세계랭킹 50위(8월25일 기준) 이내의 선수들이 초청대상이며 최경주도 세계랭킹 상위 랭커(41위) 초청자 22명 중 하나로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는 97년 조니워커클래식, 99년 하이네켄클래식과 벤슨 앤드 헤지 말레이시아 오픈,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을 통해 EPGA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러나 PGA 투어 입문 후에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E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어 최경주로서는 오랜만에 맞는 유럽 나들이가 되는 셈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9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12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13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이 나서며 한국선수로는 최경주 외에 EPGA 풀시드를 갖고 있는 위창수(30.미국명 찰리 위)가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