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김은중(대전 시티즌)이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활약한다. 대전은 임대료 50만달러(약 5억8천500만원)에 김은중을 J리그 베가루타 센다이에 조건부 임대하기로 양구단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임대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4개월간이며 재계약 여부를 오는 11월 1일까지 서면으로 통보받기로 했다고 대전은 설명했다. 대전 소속 선수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김은중이 처음이다. 김은중은 구단을 통해 "평소 다른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반드시 성공한 뒤 대전에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중은 동북고 2학년 재학 중인 지난 97년 대전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문, 그동안 167경기에 출장, 42골 13도움을 기록중이다. 대전 관계자는 "김은중이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오는 24일의 전남 드래곤즈전 종료 후 고별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