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클리스터스(벨기에.랭킹 2위)가 쥐스틴에넹(벨기에.랭킹 3위)의 기권으로 WTA 투어 오르디나오픈(총상금 17만달러)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클리스터스는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즈말렌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지난프랑스오픈 결승전 패배후 처음 재대결한 에넹을 맞아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0-1(6-7)로 내준 후 2세트에서 3-0으로 리드하다 에넹이 손목과 손가락 통증을호소하며 기권, 행운의 우승컵을 안았다. 클리스터스는 "오늘 컨디션이 괜찮아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났던 만큼 기권승을 거두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에넹은 이달초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클리스터스를 누르고 첫 메이저대회타이틀을 따냈었다. (로즈말렌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