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LA레이커스를 상대로 시즌 전승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24일(한국시간) 홈무대인 SBC센터에서 열린 2002-2003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팀 던컨(27점.17리바운드)과 토니 파커(18점)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98-89로 물리쳤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들어 레이커스와의 4게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지난 '93-'94 시즌 이후 처음으로 레이커스전 전승을 거뒀다. 던컨과 파커의 슛이 호조를 보이면서 3쿼터 중반 19점차까지 앞서던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2분48초를 남겨두고 코비 브라이언트(31점.9리바운드)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84-79까지 쫓겼다. 그러나 던컨의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친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샤킬 오닐(32점.12리바운드)의 볼을 가로챈 뒤 종료 1분40초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모두 집어넣어 88-79로 다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플레이오프를 향해 매 게임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와휴스턴 로키츠는 각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에 나란히 패했다. 워싱턴은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4점)이 분전했으나 길버트 어리나스(41점)에게 생애 한 경기 최고득점을 허용, 107-113으로 패하면서 32승27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 밀워키 벅스(34승36패)에 1.5게임차 밀린 9위를 유지했다. 새크라멘토 원정에 나선 휴스턴도 리그 홈경기 최고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새크라멘토에 108-109로 아쉽게 져 피닉스 선즈(36승33패)와 동률을 이룬 채 서부컨퍼런스 8위를 지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최근 한 경기 5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던 앨런 아이버슨(32점.7어시스트)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난데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에 112-95로 이겼다. (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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