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30.한솔포렘)가 올시즌 상금왕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일미는 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67타를 기록한 이정은(25)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정일미는 상금랭킹 선두인 이미나(21.이동수패션)에 불과 394만원 뒤진 2위이며이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다. 반면 이미나는 버디 4개를 낚았지만 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보기 1개가 더해지면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샷건 방식으로 치러진 탓에 7번홀에서 시작한 정일미는 9번(파5), 10번(파4)홀에서 맞은 4m 버디퍼팅을 잇따라 성공시킨뒤 13번(파4)과 15번(파3)홀에서 버디 1개씩을 추가했다. 이어 정일미는 파3인 3번홀에서 3m 거리의 오르막 버디퍼트를 집어넣고 마지막인 6번홀(파5)에서 다시 5m의 만만치않은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오픈에서 5위를 했던 임선욱이 이정은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고 문지영(23)과 아마추어 이지현이 68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윤지원(19.이동수패션).연용남(31).조경희(23.이동수패션)는 69타로 공동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