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테니스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7일 부산 금정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일본과의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1,2단식에 나선 98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조 윤용일과 이형택(이상 삼성증권)이 오노다 미치히사,다카히로 데라치에게 각각 세트 스코어 0-2로 무기력하게 패해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2단식과 1복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첫 단식에 나선 윤용일은 상대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리며 1-6,3-6으로 패했다. 믿었던 이형택마저도 잦은 실수를 범하며 4-6,2-6으로 일본에 승리를 내줬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