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산을 방문 중인 박명철 북한 올림픽위원회위원장이 잇따라 낭패를 겪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내에서 추돌사고가 난 북측임원 수송 차량에는 박명철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조상남 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이 탑승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박 위원장과 조 서기장은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북한과 중국의 여자 핸드볼 경기 관람을 마친 뒤 귀빈 차량에 탑승해 울산 문수경기장을 향하던 중 창원터널 안에서 앞서가던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추돌 당한 승용차의 뒷 범퍼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부산롯데호텔측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앞서 지난 4일 밤 객실에 들어가 비상벨을 잘못 눌러 안전 요원이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이 한때 연출되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