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한국의 유승민-유지혜조가 탁구 혼합복식 남북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올랐다. 유-유조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 북한의 김성철-김현희조를 3-0(11-8 11-9 13-1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 마린-리난(중국)조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유-유조는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유승민의 파워 드라이브와 유지혜의 날카로운 백핸드푸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13-11로 이겼다. 그러나 지난 해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오상은-김무교조는 남녀 세계랭킹 1위가 호흡을 맞춘 왕리친-왕난(중국)조에 1-3(7-11 13-11 5-118-11)으로 무릎을 꿇어 8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울산=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