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 9일째인 7일 한국은 사격,역도,레슬링,정구 등에서 6∼7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한국 권총의 에이스 박병택이 주종목인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 출격한다. 박병택은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2관왕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아시안게임 2연패도 무난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도 남자 85㎏급의 송종식이 한국 역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라이벌인 중국의 유안아이준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레슬링 자유형 84㎏급의 간판 스타 문의제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97년부터 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문의제는 98년 방콕대회 우승(76㎏급)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구 한국이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따낼 전망이다.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한 한국은 이미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3개(남녀 단식,남자 복식)를 확보해 놓은 상태.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금을 딴다면 한국은 정구가 정식 종목이 된 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사상 유례없는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