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47
수정2006.04.02 21:49
특별취재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김상훈, 구교동(이상 울산시)이 나란히 남자 펜싱 4강에 진출, 대회 첫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김영호는 29일 오후 부산 강서체육공원 펜싱장에서 열린 남자 펜싱 플뢰레 8강전에서 쿠웨이트의 압델모센 사흐라엔을 15-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 홍콩의 라우궉킨을 15-8로 꺾은 왕하이빈(중국)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예선리그를 11위로 통과한 김영호는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공격동작이 느려 상대의 역습을 자주 허용했으나 노련미를 앞세워 중반 이후 착실히 점수를 쌓아승리했다.
김영호는 이날 예선리그에서 '98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왕하이빈에게 2-5로 패했다.
같은 종목의 김상훈은 필리핀의 세귀 에메르손을 15-7로 누르고 4강에 합류, 일본의 오카노 다카시를 15-8로 제압한 중국의 우한숑과 맞붙는다.
남자 에페 8강전에서는 구교동이 일본의 모치다 아키히사를 접전 끝에 15-14로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이상엽(부산체육회)은 16강전에서 구교동에 15-12로 패했다.
(부산=연합뉴스)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