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스타들이 내달 경남 마산에 온다. 29일 마산시와 마산시축구협회에 따르면 내달 10일 오후 마산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콘스 프로축구팀 경기가 개최됨에 따라 포항 스틸러스 홍명보.김병지 선수와 부산 아이콘스 송종국.이민성 선수가 마산을 방문한다. 특히 청소년으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김남일 선수도 이날 특별 초청된다. 이들 선수는 마산시축구협회가 마련한 불꽃놀이.레이저쇼 등으로 이뤄진 환영및 축하공연 행사에 참석, 팬 사인회를 갖는 한편 월드컵 응원가에 맞춰 월드컵 당시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는 '관중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시가 28억원을 들여 9개월만에 완공한 56m 높이의 최신 조명타워들에 대한 점등식에 참석한다. 본게임인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콘스간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전국가대표 올스타팀과 연예인팀간 친선 경기는 오후 5시30분에 각각 열린다. 시 관계자는 "2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 큰 혼잡이 예상되니 시민들은 안전 사고의 예방을 위해 행사진행 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질서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