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선발 투수로 유력하던 `빅 유닛'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스타전에출전하지 않는다. NL 다승 2위(12승)인 존슨은 선발 등판할 예정인 1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10일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존슨 대신 `꿈의 무대'에 나설 선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존슨 외에도 NL에서는 이미 정상급 투수 2명이 올스타전 결장 의사를 밝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톰 글래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제 1선발 매트 모리스도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전을 고사했다. 이들을 대신해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투수 롭 넨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선발 투수 빈센트 파딜라가 출전한다. 한편 부인의 병간호를 위해 최근 결장하고 있는 슬러거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는 홈런 대결과 올스타전에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AF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