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경기내용 분석을 맡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멤버인 카를로스 페레이라 FIFA 기술고문은 22일 열린 한국-스페인전에서 양 팀이 모두 위험을 회피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94년 미국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페레이라 FIFA 기술고문은 대회 공식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 공개된 경기 분석의견을 통해 "두 팀은 미드필드에서 각축전을 벌였으며 어떤 선수도 (미드필드에서의) 대치를 허물만큼 뛰어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체선수들이 투입된 뒤에도 두 팀의 기본 자세는 바뀌지 않았으며 위험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FIFA 기술고문은 이어 "두 팀은 서로에 대해 너무 경계심을 가진 것 같았고 시종 0-0의 균형이 깨질 것 같지 않아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