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전 심판 판정에 대해 패자인 이탈리아에서 연일 시비를 제기하는 가운데 바이런 모레노 주심의 고국인 에콰도르 언론들이 모레노 주심의 판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에콰도르 일간 `엘 유니베르소'는 20일(한국시간) 사설을 통해 "모레노 주심은경기규칙을 완벽하게 이해해 엄격하고 냉철한 판정을 했다"며 "그는 (과격한 플레이로 야기될 우려가 있는) 불미스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팀에 페널티킥을 주고 `시뮬레이션'을 한 토티를 퇴장 조치한 것은 올바른 판정이었다"며 모레노 주심의 판정을 옹호했다. 다른 일간지인 `엘 코메르시오' 역시 "모레노 주심은 경기장 구석구석을 쫓아다니며 모든 상황을 제대로 지켜봤다"며 "심판으로서 그의 자질은 토티를 퇴장시키는순간 최상의 빛을 발했다"고 칭찬했다. (키토 AFP=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