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일전을 앞둔 포르투갈대표팀의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이 "한국전에 지면 끝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한국전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기자회견을 갖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철학이지만 한국전에서 지면 끝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리베이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한국과 중요한 일전을 치르는데 특별한 전략은 있는 지 ▲우선 내일 지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별한전략은 없다. 내일 경기 결과는 선수와 코치인 나 자신에게 달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나 ▲일단 내일 경기의 주도권은 우리가 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경기도 승리를 약속하지는 않는다. 또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월드컵의 철학인만큼 일단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한국 서포터의 응원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알고 있다. 홈팬들이 자국팬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다. 그러나 이미 우리 선수들은 그같은 열광적인 어웨이 팬들의 응원에 익숙해져 있어서 큰영향은 없을 것이다. --지난 미국, 폴란드 경기 결과에 만족하나 ▲대체로 만족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선수들의 마음자세도 점차 고무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대회 한국의 선전에 놀라지 않았는 지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착실한 준비를 해 왔고 코치들과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 왔다. 오히려 미국과 폴란드의 전력이 놀랄 정도로 향상된 것 같다. (인천=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