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이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그라운드밖으로 나온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열이 허트러지면서 너무도 쉽게 골을 잃고 말았다. 전반 21분께 황선홍은 상대 페널티지역 위에 볼이 뜨자 헤딩 슛을 시도했고 이과정에서 미국 수비수 헤지덕의 뒤통수에 부딪혀 오른쪽 눈자위가 찢어졌다. 이로인해 황선홍은 골문 뒤에서 팀 닥터의 치료를 받느라 약 2분간 나와 있었고 그 사이에 일은 터졌다. 황선홍이 나가자 수적 우위를 확보한 미국은 공세를 펼쳤고 미드필드 왼쪽에서오브라이언이 중앙으로 가볍게 중앙으로 올려준 볼을 한국 수비수 두 명의 키를 넘은 뒤 가운데로 쇄도하던 매티스에게 정확하게 떨어졌다. 매티스는 오른발로 볼을 떨어뜨린 뒤 왼발로 가볍게 슛, 한국의 오른쪽 네트를갈랐다. 골키퍼 이운재가 넘어지면서 공을 잡으려 했으나 손끝에 닿지도 않았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