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가 2002 삼성화재배 아시아남자배구최강전에서 중국에 져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9일 중국 헤이룽장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에 0-3(20-25 29-31 22-25)으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4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를 벌인 이 대회에서 2승1패를 거둬 중국(3승)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신진식(24점)이 분전한 한국은 상대 루페이(14점.4블로킹)와 정량(9점.2블로킹)등 장신 수비벽에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