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김선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2안타로 1실점했다.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김선우는 이날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 대런 올리버를 구원, 마운드에 올라 쉐인 스펜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7회 들어 김선우는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8회에도 중심타선의 버니 윌리암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김선우는 이어 타석에 오른 제이슨 지암비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바뀐 투수 때 후속타자의 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한편 보스턴은 8회 1점을 추가해 8, 9회 1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친 양키스를 3-2로 눌렀지만 김선우는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