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중인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유나이티드)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최용수는 9일 고베에서 열린 2002년 J1리그 빗셀 고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장, 전반 39분 상대선수가 잘못 걷어낸 볼을 가로 챈 무라이 신지가 왼쪽에서 센터링을 올려주자 머리로 받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3일 교토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넣었던 최용수는 올들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시즌 3골로 고바야시 시게미츠(FC도쿄)와 득점 공동선두를 달렸다. 한편 가시와 레이솔의 황선홍과 유상철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각각선발출장,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은 2-1로 승리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