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22.하이마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첫날 2언더파 68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25위에 그쳐 풀시드를 따는데 실패했던 고아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와이콜로아골프장(파70. 6천1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선전했다. 고아라는 오전 9시30분 현재 공동13위에 랭크돼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24. 휠라코리아)은 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박지은(23.이화여대)은 1오버파 71타로 다소 출발이 부진했다. 장정(22.지누스)은 3오버파 73타로 중위권 이하로 처졌으며 LPGA 무대에 데뷔하는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는 5오버파 75타를 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고친 스윙폼을 시험대에 올린 김미현(25.KTF)은 전반 9홀에서 3언더파로 순항,이 대회 뿐 아니라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미국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출전한 한국계 소녀 미셸 위(13)는 2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5번째홀까지 이븐파로 선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