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기존의 위너스컵대회와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통합한 '아시안슈퍼리그'(가칭) 대회를 내년 출범시킨다. 제주도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아시안클럽챔피언십 동부지역 4강전 참관차 제주에 온 피터 벨라판 AFC 사무총장은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이들 대회에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량 차이가 너무 많이 나 경기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내년부터 시작할 아시안슈퍼리그에서는 참가국별로 수준에 맞게 등급을 조정, 경기를 치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터 벨라판 사무총장은 "올해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부터 나이가 23세 미만인 선수만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3명에 한해 나이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한.일 두 나라의 우호 증진 및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고 양국의 초.중.고 등 학생들간의 상호방문이나 교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