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감독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는 지난 멕시코와의 8강전 이상으로 치열하고 거친 경기가 될 것이다. 비록 주전선수 몇몇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운 상황속에 강팀과 경기를 치르는 것은 우리에게 큰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시켜 그들의 역량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박지성이 출전하지 못하게 될 경우 플레이메이커 자리는 최태욱을 비롯한 몇명을 생각하고 있으며 송종국에게는 수비를 리드하는 역할을 그대로 맡길 것이다. ▲알렉산더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 감독 = 한국은 빠르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또한 매우 깨끗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선수들의 스피드를 잡는데 역점을 둘 것이며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을 통해 스트라이커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의 높이와 득점력을 이용할 것이다. 선수기용에 있어서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앞선 경기의 라인업에서 조금은 변화를 줄 생각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