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골드컵 축구대회에 한국의 정예멤버가 투입된다.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미국과의 평가전에 앞서 "내년 1월 북중미골드컵에서 월드컵 상대팀인 미국과 다시 만날 때는 가능한 한 베스트멤버를 모두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순 개최되는 골드컵 대회에서 2002한일월드컵에서 뛰게 될 한국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 멤버의 90%를 이미 낙점했다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그가 베스트멤버를 이끌고 미국과의 두번째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임한다면 이는 9일 미국과의 경기를 통해 사실상 대부분의 월드컵 대표팀 멤버를 확정지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