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을 꿈꿨던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가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천군(21)-양태화(19.이상 한양대)가 짝을 이룬 아이스댄스팀은 11일(한국시간)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드스핀대회 마지막날 프리댄스까지의 합계에서 종합 9위에 머물러 6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순위로는 9위지만 6위와 7위에 올라있는 우즈베키스탄과 이스라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에 사실상 7위여서 한 팀 차이로 아깝게 본선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본선 진출 32팀 중에서 한 팀이라도 출전을 포기하면 올림픽 무대에 설기회가 있다. 이로써 전날 남자 싱글의 이규현(고려대)이 티켓 확보에 실패한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여자 싱글의 박빛나(대원여고)만이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