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프랑스월드컵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와 '검은 킬러' 엘 하지 디우프(세네갈)가 한국에 온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월드컵경기장 개장행사로 열리는 세네갈과 크로아티아와의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두 나라가 주요선수를 주축으로 한 최종 엔트리를 통보해왔다고 1일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명단에는 최고참 공격수 수케르를 비롯 노장 알렌 복시치(미들즈브러)와 신세대 골잡이 보스코 발라반(아스톤빌라) 등 공격 3인방이 모두 포함됐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오른 세네갈 대표팀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과의 첫 A매치에 골잡이 디우프(랑스)를 비롯 주로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주전을 대거 명단에 올렸다. 세네갈은 한국과 오는 8일 전주에서 맞붙고 크로아티아는 10일 상암,13일 광주에서 잇달아 대결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