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02한일월드컵 기간에 훌리건들을 단속할 전문수사관을 파견해 줄 것을 유럽 각국 경찰에 요청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경찰청이 유럽 일반팬들 가운데 훌리건들을 골라 찾아낼수 있는 훌리건 전문수사관, 즉 스포터(Spotter)를 보내 줄 것을 유럽 각국의 경찰당국에 요청했다"고 익명의 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스포터들은 유럽 각국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이 파견돼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경기를 참관하면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블랙리스트를 토대로 훌리건들을 적발해내거나 일본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쿄 AF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