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일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 A조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의 수비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가대표팀경기(A매치) 최다출전 기념으로 완장을 받는다. 30일 호주전에서 이집트의 호삼 하산이 갖고 있던 A매치 최다인 157회와 타이를 기록한 수아레스는 한국전에 출전하게 되면 158회로 세계기록을 세우게 된다. 멕시코의 주장이기도 한 수아레스는 경기 시작전 양국 국가 연주가 끝나면 FIFA경기감독관으로부터 기념완장을 받고 완장을 찬 채 경기를 뛸 예정이다. 0...한국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는 이날 가로 20m, 세로 10m의 대형 태극기를 가지고 와 응원전을 준비했다. 붉은 악마 응원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 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랑스전에는 비가 와서 태극기를 펴지 못했다"며 "오늘은 날씨도 좋아 3천여명의 응원단과 함께 이 태극기를 펼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는 또 응원단원 색깔과 같을 빨간색 T-셔츠를 관중에게 나눠주어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0...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전 입장권 4만3천장이 오후 1시30분께 완전매진됐다. 경기장측은 31일까지 인터넷 예매를 통해 판매된 입장권 중 남은 1천200여장을 경기장 북측과 남측매표소에서 모두 팔았으며 경기 시작 5시간전부터 경기장에서 표를 구하려던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0...울산문수경기장 주위에는 20여개의 FIFA 공식 스폰서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홍보전을 펼쳤다. 아디다스, 후지필름, 현대자동차, 코카콜라 등은 저마다 특색있는 축구게임 장비를 마련해 놓고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체육복표사업자인 타이거풀스도 경기결과를 알아 맞히는 스포츠토토복권을 시범 운영했다. 0...예선 탈락의 기로에 선 한국대표팀은 경기 당일 훈련 등의 일정을 잡지 않고 숙소인 울산현대호텔에서 차분히 멕시코전을 준비했다. 허진 미디어 담당관은 "프랑스전 대패 이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31일 오후 팀훈련을 계기로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