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에 합류했다.

서부컨퍼런스 정규리그 1위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홈코트에서 열린 2000∼200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점 14리바운드)과 팀 던컨(24점 16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케빈 가넷(19점 15리바운드)이 분전한 미네소타를 97대 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전3선승제의 1회전을 3승1패로 마감한 샌안토니오는 유타 재즈와 댈러스 매버릭스전 승자와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을 44대 43, 1점차로 앞선 샌안토니오는 미네소타의 거센 추격에 말려 4쿼터 중반 한때 역전 위기까지 맞았으나 로빈슨과 던컨의 ''우승 경험''을 살려 위기를 돌파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