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타이거 우즈(26.미국)였다.

우즈는 유러피언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백46만달러)에서 깔끔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승 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에미리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백28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토마스 비욘을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즈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8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올시즌 미국PGA투어 5개 대회에 출전, 한 차례도 톱3에 진입못했지만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그린이 카펫처럼 완벽에 가까웠고 날씨는 고향 남부캘리포니아와 비슷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강욱순(35.윌슨.안양베네스트GC)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공동68위를 마크중이다.

강은 보기없이 버디3개를 잡아 상승세로 경기를 마쳤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