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프로골퍼 찰리위(29·한국명 위창수)에게 날개를''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찰리위가 아시안 프로골프(APGA)투어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으나 스폰서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찰리위는 지난해 12월 투어 싱가포르오픈과 홍콩오픈에서 각각 3위,2위를 한 데 이어 올 들어 미얀마오픈 2위,말레이시안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2001시즌 투어 상금랭킹 1위(7만6천1백97달러)에 올라 있다.

올 들어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한 강욱순 앤서니강에 약 2배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강욱순 앤서니강 양용은 등 APGA투어에서 함께 활약하는 선수와 달리 스폰서가 없다.

자비로 대회에 출전하고 상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

핀란드 휴대폰메이커인 ''노키아''가 약간의 지원을 해줘 그 로고를 모자에 붙이고 있으나 그의 본심은 고국의 스폰서를 얻는 것.

그의 일정관리를 맡고 있는 ''위 마케팅''(대표 안호문)도 국내 스폰서를 물색 중이나 아직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