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원주민''이 버틴 뉴욕 메츠가 ''쿠바 난민''을 앞세운 뉴욕 양키스를 무너뜨리고 다시 일어섰다.

메츠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베니 애그바야니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에 4대 2로 승리,2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메츠의 애그바야니는 2대 2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1루의 상황에서 쿠바 출신 에르난데스의 2구를 강타,2루타를 뽑아내며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메츠의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와이 출신의 애그바야니는 99시즌 중반 폭발적인 방망이 솜씨로 빅리그의 주전자리를 꿰찬 선수.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월드시리즈 14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고 포스트시즌에서만 8승무패를 달리던 에르난데스도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